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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카이스트 졸업생 `입틀막` 저지에 "대통령 주변에 차지철만 있는가"

박지원, 카이스트 졸업생 `입틀막` 저지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서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인 카이스트 졸업생이 항의하다 강제 퇴장당한 것을 두고 "대통령 주변에는 차지철만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차지철은 박정희 정권 시대의 경호실장이다.

박 전 원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역 국회의원을 끌어낸 과잉경호로 국민적 비난을 아랑곳하지 않는 제2의 차지철 경호처"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내외에서 졸업식 연설때 종종있는 일"이라며 "R&D 예산 대폭 삭감하고 쥐꼬리 회복 거기에다 석사 80만원 박사 110만원 운운하면 과학도들의 자존심이 허락할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입틀막 경호는 차지철 생환경호"라고 꼬집었다.

앞서 대통령실 경호원들은 16일 카이스트 학위 수여식 도중 한 졸업생이 "알앤디(R&D·연구개발) 예산을 복원하라"고 외치자 해당 학생의 입을 막고 팔다리를 들어 행사장 밖으로 강제로 끌고 나갔다.

박 전 원장은 또 "자기들은 위성정당을 창당하면서도 민주당의 창당을 비난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내로남불은, 집권여당 대표면 정국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민생 등을 챙겨야 함에도 국민이 바라는 정치는 외면하고 사사건건 야당 대표만 할퀴는 싸움꾼 차지철 비대위원장이라면"이라고 거듭 되물었다.

이어 "2년여 탈탈 털어 10만원 선거법 위반으로 이재명 대표 부인을 기소한다면 왜 김건희 영부인 300만원 디올백, 180만원 화장품. 주가조작 23억은 외국순방 안하는 것으로 넘긴다면 검찰도 차지철검찰로 탄생한다는 신호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주위에 제2 제3의 차지철을 정리하고 자치철망령을 제거해야 대통령이 성공한다"고 당부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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