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시 대통령과 정상회담 예정…가자지구 등 논의할듯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13일 (현지시간) 두바이의 주메이라에서 열린 세계 정부 서밋 회의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4. 2. 14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이집트에 방문했다.
로이터통신은 14일(현지시간) 에르도안 대통령이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이집트 카이로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실시할 예정인데, 두 정상은 회담에서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양국 정상은 또한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과 종전 방안 역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이집트 방문은 모하메드 무르시 당시 이집트 대통령이 축출되기 전이었던 2012년 이후 약 11년 만이다. 당시 튀르키예가 후원해오던 무슬림형제단을 이집트가 테러 조직으로 분류한 이후 양국이 각자 대사를 소환하며 외교 관계가 단절됐지만, 양국은 지난해 외교 관계를 회복하는데 극적으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