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스파클뉴스골드스파클뉴스

트럼프 연승 가도에 불안한 車·배터리

트럼프 연승 가도에 불안한 車·배터리

[앵커]오는 11월 미국 대선이 열리죠.
트럼프 연승 가도에 불안한 車·배터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경선에서 연전연승하고 있고 바이든 대통령보다 지지율이 앞서고 있는데요.
트럼프 연승 가도에 불안한 車·배터리
트럼프 후보는 바이든 정부가 만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을 폐기하겠다고 밝힌 상태여서 국내 배터리와 전기차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연승 가도에 불안한 車·배터리
윤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조 1600억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로 받은 보조금만 6700억 원입니다.
SK온도 지난해 AMPC 보조금 6100억 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내년에는 달라질지 모릅니다.
트럼프 대통령 후보의 재선 가능성이 나오는 가운데 최근 트럼프 후보가 IRA를 비판하면서 전기차 보조금을 대폭 삭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IRA가 폐기되면 세액공제 혜택을 위해 북미 현지에 생산공장을 짓는 등 수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우리 기업들이 난감한 처지에 놓입니다.
[문선웅 /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 IRA가 극단적으로 폐기될 가능성, 그리고 폐기까진 아니어도 축소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우리 배터리업체, 전기차 업체 타격이 있을 것 같고요. 또, 불확실성이 해소되기까지는 아무래도 확장은 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트럼프 후보의 공약은 미국 우선주의에 방점을 찍고 있는데, 큰 폭의 관세율 인상이 예상됩니다.
미국과 교역하는 모든 국가의 모든 상품에 대해 기존 관세율에 일괄적으로 10%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성대 / 한국무역협회 통상지원센터 실장 : 미국에 투자한 기업들이 한국 중간재나 부품을 조달하는 경우가 많아요. 거기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지금보다 훨씬 높아지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의 영업이익률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보조금 축소와 관세율 인상 등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증가하면 종국에는 소비자 부담이 가중되는 등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칭찬하다(284)
허가 없이 전재할 수 없습니다:>골드스파클뉴스 » 트럼프 연승 가도에 불안한 車·배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