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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더 문”…美 민간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 달 착륙 성공

“웰컴 투 더 문”…美 민간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 달 착륙 성공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2년 만에 미국 우주선 달 착륙민간 기업으로는 세계 최초로 달 착륙 성공달 유인 기지 건설·심우주 탐사 탄력 받을 듯지난 21일 달 궤도를 돌고 있는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오디세우스가 촬영한 달의 모습./인튜이티브 머신스세계에서 처음으로 민간 기업의 우주 탐사선이 달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 민간 중심의 우주 개발 시대를 의미하는 ‘뉴스페이스’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다.미국의 민간 우주기업인 인튜이티브 머신스(Intuitive Machines)는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가 23일 오전 8시 27분(한국 시각) 달의 남극 근처 분화구인 ‘말라퍼트 A’ 지점에 착륙했다고 발표했다. 오디세우스의 달 착륙 과정은 인튜이티브 머신스와 미 항공우주국(NASA)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착륙 직후 통신이 끊겼지만 15분 후에 통신이 재개돼 착륙 사실이 확인됐다. 통신이 재개된 직후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CEO는 “웰컴 투 더 문”을 외쳤다.오디세우스는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 이후 52년 만에 달에 도착한 미국 우주선이다. 동시에 민간 기업의 우주선으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달에 도착했다. 앞서 미국 우주기업 애스트로보틱이 지난달 달 탐사선인 ‘페레그린’을 보냈지만 엔진 문제로 실패했다.오디세우스의 달 착륙 성공은 뉴스페이스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과 함께 심우주 탐사의 시작을 알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오디세우스의 또다른 이름은 ‘노바-C’로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달 착륙 프로젝트인 ‘IM-1′의 일환이다. IM-1은 NASA가 달에 유인 우주기지를 건설해 심우주 탐사의 전진기지로 만들려고 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연계돼 있다.NASA는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CLPS·Commercial Lunar Payload Services)’를 통해 여러 우주 기업과 계약을 맺고 달에 탐사선을 보내고 있다. 경쟁을 통해 효율을 높이고, 적은 예산으로도 달 우주기지 건설을 성공하기 위한 전략이다. 앞서 달로 향했던 페레그린도 CLPS의 일환이었다. 이번에 오디세우스가 성공하면서 CLPS 프로젝트도 힘을 받게 됐다.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의 모습./Intuitive Machines 높이 4.3m에 직경 1.6m, 중량 675㎏로 큰 공중전화 부스처럼 생긴 오디세우스는 모두 12개의 탑재체를 싣고 달에 도착했다. NASA의 우주탐사 탑재체 6개와 민간 탑재체 6개가 실렸다. 전파로 추진제 탱크 연료량을 측정하는 장비와 달 하전 입자가 무선 신호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장비다.민간 탑재체로는 의류업체 컬럼비아가 개발한 우주선 보호용 단열재, 유명 미술가 제프 쿤스트의 달 모형 작품, 문학 작품과 역사 기록 등을 담은 ‘달 저장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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