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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주도’ 자유통일당 “한동훈 사퇴하라, 애국보수 뭉치자”···보수 표심 흩어질까

‘전광훈 주도’ 자유통일당 “한동훈 사퇴하라, 애국보수 뭉치자”···보수 표심 흩어질까

황보승희 자유통일당 의원이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자유통일당 유튜브 갈무리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이 19일 “피아(적과 아군)를 구분 못하는 한동훈 위원장은 즉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직에서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4·10 총선을 앞둔 국민의힘의 중도 확장 움직임에 비판 목소리를 낸 것이다.

자유통일당은 “한동훈식 공천은 한마디로 우파 척결 좌파 우대”라며 국민의힘 지역구 공천과 위성정당 국민의미래의 비례대표 공천 목록을 두루 문제 삼았다. “애국 보수 세력이라도 똘똘 뭉쳐 다수 비례 의석으로 국회에 진출하자”고도 했다. 이른바 ‘극우’ 결집 시도로, 국민의힘 내 극렬 보수 표심이 이탈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황보승희 자유통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우파 세력의 4월 총선 총결집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보 의원과 이날 함께 참석한 장경동 자유통일당 대표 등은 기자회견장에 “보수 분열시키는 한동훈은 사퇴하라”고 적힌 손팻말과 현수막을 배치했다.

황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서로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이라며 치밀한 협업을 벌이고 있다”며 “개탄스럽게도 보수 진영은 전혀 사정이 다르다”고 말했다. 황보 의원은 한지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한화갑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 손녀인데도 비례대표 당선권에 올랐다며 한 위원장을 향해 “당신은 우파냐 좌파냐”고 물었다. 국민의힘 공관위가 과거 ‘5·18 북한 개입설’을 주장하는 등 전력으로 논란이 된 도태우 변호사의 대구 중남을 공천을 취소한 것도 문제시했다.

황보 의원은 “좌파인지 우파인지 헷갈리는 국민의힘에 더 이상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오랫동안 풍찬노숙하며 광화문을 지켜냈던 애국 보수 세력이라도 똘똘 뭉쳐 다수의 비례 의석으로 국회에 진출해야 한다”고 보수 총집결을 촉구했다. 황보 의원은 “정말 다행스럽게도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자유통일당이 비례대표 의석 확보선인 3%를 훌쩍 넘는 4.2%였다”며 “애국 보수 세력에게 다시 없는 국회 진출의 청신호를 알렸다”고도 했다.

보수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대표인 신혜식씨는 이종섭 주호주대사(전 국방부 장관)의 ‘도피 출국’ 논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테러’ 발언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의 입장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민주당식 비난 공세를 이어가는 한 위원장을 보면서 이 사람이 어떻게 윤석열 정부를 지킬 수 있나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이 최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즉각 소환 통보하고 이 대사는 즉각 귀국해야 한다” “(황 수석은)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라”며 대통령실 공식 입장과 결이 다른 듯한 주장을 내놓자 비판한 것이다.

신씨는 또 “한 위원장은 이번 4.10 총선에서 패배하면 윤석열 대통령은 역사의 죄인이라고 어처구니 없는 막말을 했다”며 “공천을 엉망진창으로 만든 한 위원장이 윤석열 정부를 비판할 일은 아니다”라고 한 위원장을 저격했다.

※리얼미터 조사는 전국 만18세 이상 대상 전화 임의결기(RDD·무선 97% 유산 3%)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정 지지율과 정당 지지율 조사 기간은 각각 이달 11일~15일, 이달 14~15일이었으며 목표 응답은 각각 남녀 2504명과 1000명, 응답률은 각각 4.4%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2.0%포인트와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칭찬하다(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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