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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 보러 전용기 띄운 스위프트 ‘탄소배출 1위’ 악명 왜

슈퍼볼 보러 전용기 띄운 스위프트 ‘탄소배출 1위’ 악명 왜

이동 과정에서 탄소 90t 배출 추정 “지난해 1인 연간 평균 배출량 1000배 넘어”11일(현지시각)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 슈퍼볼 경기에서 남자친구 트래비스 켈시가 소속된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2년 연속 승리를 거둔 뒤 켈스와 포옹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월드투어 도중 남자친구가 출전한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전용기로 이동한 것을 두고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2022년 ‘탄소 배출량 1위 유명인’으로 지목된 스위프트의 전용기 사용 때문이다.
슈퍼볼 보러 전용기 띄운 스위프트 ‘탄소배출 1위’ 악명 왜
스위프트는 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 슈퍼볼 경기에서 남자친구 트래비스 켈시가 소속된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2년 연속 우승을 거둔 뒤 켈스와 입맞춤을 나눴다.
슈퍼볼 보러 전용기 띄운 스위프트 ‘탄소배출 1위’ 악명 왜
전날 밤까지만 해도 지구 반대편인 일본 도쿄에서 콘서트를 진행 중이던 스위프트는 켈시의 슈퍼볼 경기 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빠듯한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도쿄에서 열린 콘서트가 끝나자마자 라스베이거스로 날아와야 했기 때문이다. 그는 이날도 자신의 전용기를 사용했다.
슈퍼볼 보러 전용기 띄운 스위프트 ‘탄소배출 1위’ 악명 왜
에이피(AP) 통신은 스위프트가 일본 시각으로 10일 밤 공연을 끝낸 뒤 전용기에 올라 약 8900㎞를 이동해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그는 다행히 시간에 맞춰 도착해 가족, 친구들과 함께 켈시의 경기를 관람했다.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탑승한 것으로 추정하는 전용기가 10일(현지시각)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AP 연합뉴스그러나 일부에서 스위프트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가 켈시의 경기를 보기 위해 전용기를 타면서 엄청난 양의 탄소를 배출했다는 것이다.
12일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전용기는 탄소 배출량이 가장 많은 여행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유럽 청정 교통 비영리 단체는 전용기가 상업용 비행기보다 5~14배, 기차보다 50배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고 추산했다.
스위프트가 일본에서 미국까지 이동한 거리만 해도 약 8900㎞에 이른다. 미국에서 다음 투어 공연지인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까지 이동할 거리까지 합치면 약 2만2000㎞을 비행하게 된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지난달 31일 “스위프트가 다소사의 팔콘900 제트기를 타고 라스베이거스를 거쳐 멜버른까지 이동한다면 대략 29시간 비행으로 3만3311ℓ의 연료를 소모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은 약 90t에 이른다”며 “이는 1년 내내 평균적인 미국인 6명이 배출한 탄소량보다 많은 양”이라고 비판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여러 전문가와 정치인들이 유명인들의 개인 제트기 사용을 막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물론 전용기를 타지 않고, (일반 항공기의) 일등석을 이용하거나 집에 머물면서 티브이(TV)로 슈퍼볼을 시청하는 대안도 있다”고 덧붙였다.
스위프트에게 탄소 배출 논란이 꾸준히 제기되는 이유는 그가 2022년 기준 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한 유명인 1위로 지목됐기 때문이다. 지속 가능성 중심의 조사 업체 야드는 스위프트가 2022년 1월부터 7월까지 170차례 전용기를 사용하며 8293t의 탄소를 배출했다고 추산했다. 이는 한 사람당 연간 평균 탄소 배출량의 약 1185배에 이르는 수준이라고 이 단체는 주장했다.
에이피(AP) 통신은 3일 스위프트 쪽 홍보 관계자가 “스위프트는 지난해 투어가 시작되기 전 모든 투어(에서 발생한 탄소 배출량)를 상쇄하는 데 필요한 탄소 배출권의 두배 이상을 구매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고 했다.
칭찬하다(39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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