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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 따라하지 않기를”…영화 속 50kg 감량 중국 女배우 논란, 왜?

“내 딸 따라하지 않기를”…영화 속 50kg 감량 중국 女배우 논란, 왜?

중국의 설인 춘절 연휴 기간에 영화 ‘러러군탕(YOLO 당신은 한 번만 산다’의 준말)‘이 화제가 됐다.과체중 여성 ’자링‘이 복싱을 통해 체중 감량에 성공한다는 일종의 자기 계발 영화다.
“내 딸 따라하지 않기를”…영화 속 50kg 감량 중국 女배우 논란, 왜?
이 영화는 현재 중국 박스오피스를 석권 중이다. 지금까지 6억9500만달러(927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내 딸 따라하지 않기를”…영화 속 50kg 감량 중국 女배우 논란, 왜?
14일 중국 펑파이신문은 박스오피스 데이터 제공업체 ’덩타‘를 인용해 이날 오전 11시46분(현지시간) 기준 춘제 연휴 누적 영화 박스오피스는 50억위안을 넘겼다고 전했다.
“내 딸 따라하지 않기를”…영화 속 50kg 감량 중국 女배우 논란, 왜?
박스오피스 1위는 중국 감독 겸 배우 자링이 주연을 맡은 ’러라군탕‘이 차지했다. 이 영화의 박스오피스는 이날 기준 17억2000만위안을 넘겼다.
2, 3위는 코미디 ’비치인생2‘, 애니메이션 ’부니베어‘ 시리즈 신작인 ’타임 트위스트(Time Twist)가 차지했다.
‘러라군탕’은 대학 졸업 후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몇 년 동안 집에 틀어박혀 있던 주인공이 우연히 복싱 코치를 알게 된 후 복싱을 통해서 자신을 찾아가고 사랑하는 이야기를 다뤘다.
감독 겸 작가이기도 한 여배우 자링은 이 영화 촬영을 위해 체중을 20㎏ 불려서 100㎏를 만든 후 다시 50㎏를 감량하는 모습이 영화에 고스란히 담겼다.
영화 자체는 성공했으나 중국 SNS에서는 논란이 일었다.
그의 영화가 여성의 신체에 대한 강박과 선입견을 더 강화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영화에 대한 긍정과 부정의견을 모두 소개했다.
상하이에 거주하는 중학교 교사는 “이 영화를 보고 나도 운동을 시작했다”며 “친구들도 비슷한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성은 “식사 조절로 다이어트 하는 여성이 아니라 운동으로 힘과 근육을 기른 여성을 묘사한점이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한 60대 영화 관람자는 “이 영화를 본 내 딸이 주인공을 롤모델로 삼지 않았으면 한다”며 ‘실제 영화를 촬영한 배우는 전문 체중 감량 팀과 피트니스 지도자의 전문적 소견을 바탕으로 살을 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반인은 저렇게 단기간 체장감량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칭찬하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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