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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왕’ 엔비디아, 구글 넘어 美 시총 3위 등극

‘AI의 왕’ 엔비디아, 구글 넘어 美 시총 3위 등극

AI열풍에 MS·메타도 최고가 경신전문가들, ‘투자 과열’ 경고도
‘AI의 왕’ 엔비디아, 구글 넘어 美 시총 3위 등극
미국에 있는 엔비디아 본사. /AFP
‘AI의 왕’ 엔비디아, 구글 넘어 美 시총 3위 등극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미 증시에서 시가 총액이 3번째로 높은 기업이 됐다. AI열풍의 대표 수혜주로 주가가 연일 올라 아마존과 알파벳을 넘어선 것이다. 테크 업계에선 “생성형 AI가 나타난 이후 오랫동안 소프트웨어 기업들에 치우쳐졌던 투자자들의 관심이 반도체 기업들에게로 분산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AI의 왕’ 엔비디아, 구글 넘어 美 시총 3위 등극
14일(현지 시각)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날 대비 2.46% 오른 739달러에 마감하며 시총 1조 8300억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날 미 증시 3위 기업이었던 알파벳의 주가 역시 0.53% 소폭 상승했지만, 시총은 1조 8200억 달러에 그쳐 결국 엔비디아에게 3위 자리를 내놓게 됐다.
엔비디아는 전날 22년만에 아마존의 시총을 넘어섰고, 하루만에 알파벳의 주가도 뛰어넘게됐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 한 해 3배 이상 폭등했고, 올해 들어서도 47% 추가로 상승했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질주하는 이유는 글로벌 범용 AI반도체 공급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AMD와 반도체 스타트업 등이 비슷한 제품을 내놓고 있지만, 엔비디아와의 시장 점유율 격차는 여전히 크다. 전세계 빅테크는 물론, 정부까지 나서서 엔비디아의 AI반도체를 사모으기 시작하며 반도체의 가격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로이터 연합뉴스
AI 열풍에 역사적인 기록을 세우는 것은 엔비디아 뿐만이 아니다. 이날 생성형AI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가는 전날 대비 0.97% 오른 409.49달러를 기록했고, 메타는 2.86% 로은 473.28달러를 기록했다. 두 회사 모두 사상 최고 주가를 경신한 것이다.
다만 이 같은 AI열풍에 전문가들은 과열을 조심해야한다고 경고하기도 한다. 로이터는 “시장은 엔비디아를 AI의 왕으로 인정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오는 21일 공개될 분기 실적에서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엄청난 호실적이 나온지 않는다면 주가가 다시 크게 떨어질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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