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스파클뉴스골드스파클뉴스

“선수 내분 선전하는 축협 각성하라”... 홍준표 또 쓴소리

“선수 내분 선전하는 축협 각성하라”... 홍준표 또 쓴소리

13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축구협회에서 2023 카타르 아시안컵 관련 대한축구협회 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뉴스1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 요르단과의 경기를 앞두고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 등 후배들과 갈등을 겪었다는 사실을 대한축구협회가 인정했다. 이에 홍준표 대구시장은 “패인을 감독 무능이 아니라 선수들 내분이라고 선전하는 축구협회 관계자들도 각성하라”고 했다.
“선수 내분 선전하는 축협 각성하라”... 홍준표 또 쓴소리
홍 시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너희들이 선수 관리를 잘못한 책임 아니냐”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클린스만 해임 안 하면 앞으로 국가대표 경기 안 본다. 모든 책임은 정몽규 회장이 져라”라며 “정몽규도 장기집권 했으니 사퇴하는 게 맞다. 대통령도 단임인데 3선이나 했으면 물러나야지”라고 했다.
“선수 내분 선전하는 축협 각성하라”... 홍준표 또 쓴소리
그는 “일개 무능한 감독 하나가 이 나라를 깔보고 나라의 국격을 무너뜨리는 터무니 없는 행태는 더 이상 볼 수가 없다. 세계적인 선수들 데리고 아시아 축구 4강에 만족할 것 같으면 왜 엄청난 돈을 주고 외국 감독 선임을 하나”라고 말했다.
“선수 내분 선전하는 축협 각성하라”... 홍준표 또 쓴소리
이날 손흥민이 요르단과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이강인 등 후배들과 다투는 과정에서 손가락이 탈구됐다는 영국 매체 보도가 나왔다.
영국 대중지 더선에 따르면 이강인을 포함한 일부 젊은 선수들이 저녁을 일찍 먹고 탁구를 치기 위해 자리를 뜨려 하자 손흥민이 팀 단합 시간으로 삼는 식사 자리에서 먼저 일어나는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일부 선수가 손흥민에게 무례하게 반응했고, 순식간에 다툼이 벌어지면서 이를 동료들이 말리는 과정에서 손흥민이 손가락을 다쳤다고 한다.
축구협회 측은 보도가 나오자 이를 곧바로 인정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회 기간 선수들이 충돌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주장 손흥민이 탁구를 치러 가려는 젊은 선수들을 제지하려다 고성과 욕설이 오가면서 몸싸움이 발생했고, 손흥민이 자신을 말리는 동료를 뿌리치려다 손가락을 다쳤다”고 설명했다.
축구계에 따르면 일부 멤버는 요르단전을 앞두고 클린스만 감독에게 찾아가 이강인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팀 핵심 멤버를 뺄 수 없었던 클린스만은 이강인을 주전으로 기용했다.
사진은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이 끝난 뒤 경기장을 나서는 손흥민과 이강인. /연합뉴스
손흥민은 요르단전 직후 인터뷰에서 “내가 앞으로 대표팀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클린스만 감독님께서 나를 더 이상 생각 안 하실 수도 있고 앞으로의 미래는 잘 모르기 때문”이라며 “다음 문제는 소집되면 내 미래는 어찌 될지 모르니, 생각해봐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내가 더 많은 부분에서 발전하고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느 한 선수를 질타하지 않았으면 한다. 누군가 질타하고 싶다면 나를 질타했으면 좋겠다”며 “어느 선수, 감독님을 질타하는 것은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패배한 건 팀이다.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은 팀이다. 팀 동료, 코칭스태프, 특히 감독님께 죄송한 마음이 크다”라고 했다.
칭찬하다(997)
허가 없이 전재할 수 없습니다:>골드스파클뉴스 » “선수 내분 선전하는 축협 각성하라”... 홍준표 또 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