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22:12:36분류하다:종합읽기(569) 스마트폰 화면에 뜬 엔비디아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이번 주 미국증시의 화두는 단연 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다.
엔비디아는 수요일(21일) 장 마감 후, 지난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월가의 추정치는 주당 순익 4.60달러다. 이는 전년의 65센트에서 600% 이상 폭증한 것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238% 증가한 205억 달러로 예상된다.
만약 엔비디아가 시장의 예상보다 더 좋은 실적을 발표할 경우, 주가는 급등할 전망이다.
물론 반대면 급락할 수도 있다. 그동안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16일 현재 엔비디아의 주가는 726.13달러다.
지난 16일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엔비디아는 지난해 238% 폭등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50% 가까이 급등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이 1조8000억달러로 늘어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에 이어 미국 3위 시총 기업에 올랐다.
주가 급등으로 창업자 젠슨 황도 개인재산이 600억달러 정도 불었다. 그는 엔비디아의 지분 3.6%를 보유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음 분기 전망이다. 만약 전망이 시장의 예상에 못 미칠 경우, 전문가들은 관련주 매도를 외칠 것이다.
전망도 시장의 예상을 상회할 경우, 엔비디아의 랠리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21일 엔비디아의 실적에 따라 미국증시는 롤러코스터를 탈 가능성이 큰 것이다.
지난주 미국증시는 인플레이션율이 시장의 예상보다 높게 나옴에 따라 주간 기준으로 하락, 5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엔비디아의 실적은 뉴욕증시의 향방을 결정하는 중기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